서울, 제주, 부산 찍고

다시 서울,
                                                   
                                                    우도의 물빛이 너무 아름다워서 진심으로 행복했다. 이거면 됐어.


4박5일의 ㅈㅇ여행 -
 첫날은 힘들었고, 둘째날은 괜찮았고 셋째날은 즐거웠으나 - 난  단체여행은 영 체질이 아닌지라 -_-);;
  부산으로 튀었다.
   날씨예보를 알아두지 않아서 돌아오는 길은 폭우를 만나 매우 험난했지만.


즐거웠어, 그래도.


매일밤 한라산이 버거웠다던 지지배가 부산에서는 스스로 C1소주를 시켰다 (...)
술자리 습관이 조금 바뀌었다. 이것도 나름 괜찮네 ? 암튼 예나 지금이나 끝까지 살아남는것은 오래된취미 ㅋ
난 막달리지 않아요 *-_-*



by 별냥 | 2008/06/29 01:05 | 트랙백 | 덧글(3)
푸른밤

그저께 밤, 전화가 왔다.

인턴을 제의했고, 고민을 선사했으며 또 자신의 제안을 거두어간 사람으로부터 -
또 다른 알바 제의를 받았다. 두가지를 놓고 생각하는데, 미안한 마음이었는지, 졸업반을 배려하는지 간단하고 쉬운일부터 골라주었다. 하핫, 내가 언제부터 그렇게 배려받는 존재였을까나. 음..사실 크게 불만을 가질건 없는데 - 오히려 난 늘 호의에 고마워하는 편이니까. 다만 그녀의 제의는 나를 들뜨게 했고 설레이게 했었다, 그리고 그것이 공식화 되기전에 그늘을 드리우면서 난 조금 상처받았던것 같다. 그저 그뿐이다, 그러기에 이번에도 상냥하게 전화를 받았지만 난 그리 웃지는 못했다. 아하하...그렇네요, 그렇군요.

그냥 그런 생각이 들었을 뿐 이다.

처음 이 계통의 일을 얼덜결에 시작하면서부터 조금씩 알게 되었고, 늘 의심을 품었던것이 이제와서야 확실해졌다는것..
어느 아르바이트가 그러지 않겠냐마는 역시 난, 소모품 이구나. 하고. 드는 그런 회의감 같은것이 아주 틀린건 아니라는.

그런 생각이 들었을 뿐 이다.


+ 그래도 고마운건 고마운거지, 애써서 이력서 쓰고 메일이나 우편을 보내고 답장이나 전화를 기다리는 초조함은 덜어줬으니.
+ 하지만 그 호의에도 불구하고 나에게 신뢰를 주지 못했으니 초조함보다 더 큰 불안감이 내 위염의 회복속도를 느리게한다.
+ 사소한것, 어쩌면 큰것일지도 모르는..난 늘 왜 이렇게 감정에 초연하지 못한걸까.

+ 아무튼 내일 난 제주도로 떠난다. 호잇~♪




by 별냥 | 2008/06/23 03:16 | 트랙백 | 덧글(0)
_


아직 남아있는 마지막 과제를 위해 사진첩을 뒤적이다가, 찾아냈다.
스모키가 좋아요 - 라는 제목과 어울릴듯 한데, 아직은 스킬이 부족해서...
게다가 역시 폰 카메라는 !! 촘 어설프다..근데 그래서 더 잘나왔다 ㅋ


눈이 더 컸음 좋겠어, 눈이 좀 더 길었으면 좋겠어, 눈동자가 컸으면 좋겠어.

만화주인공이나 인형처럼 눈이 얼굴의 반을 차지하지는 않더라도 시원하게 크고 또렷하며 반짝이는 눈은 늘, 언제나 선망과 부러움의 대상이다.

그나마 또렷한 쌍커풀이 있음 좋겠어, 라는 생각은 안들어서 다행인가.
..이건 오히려 고등학교때부터 성형수술을 시켜주겠다는 엄마의 강력한 의견에 반발하는 심리일지도 ㅋ




아무튼 화장의 세계에 눈을 뜨면서, 나같은 짝눈도(;) 살만하다는걸 느끼게 되어서
그 이후로는 화장품이나 화장기술, 도구들을 전파하고 다니는 지경에까지 이르렀는데,
제품의 질 뿐 아니라 사소한 차이나 또 상점이나 국가에 따른 가격의 차이나, 브랜드의 차이 등등을 줄줄 읊으면서 주변 사람들에게도 맞춤식 -_-; 조언도 해주고 스스로에게 맞는것을 열심히 찾아가면서 누리는 소소한 행복은 무엇과도 바꿀수 없게되었다.
 
하지만 요 2주간은 선크림외에는 입술조차도 안바르고 다녔더니 세상이 또 달리 보이더라는것이지.


똑같이 선크림에 립밤만 발라도 푸릇푸릇푸릇한 07 08 06들이나 원래부터 예쁜 내 동기들을 보려니 꾸미는것에 희의가 든다.
게다가 시국이 시국이니만큼 시위에 나갈때나 정치관련 얘기를 할때도 뭔가, 조금이라도 화려해보이면 대화가 이상하게 흐르거나, 나를 보는 시선이 미묘해지니까 말이지. 인생이 재미없어 진다. 노래와 춤, 옷과 화장품, 악세서리와 구두, 아무리 모든걸 갖춰도 역시, 자신없는 행동만큼 사람을 초라하게 하는건 없을것이다. 알고있어도 사람은 쉬이 변하는게 아니라서. 그래서 조금은 괴롭고, 또 조금은 즐겁다. 이런 시즌은 즐겨줘야해. 그렇지 않으면 버틸수도 달라질수도 없을테니까.



                                                          못이기는척 엄마말 들을껄 그랬나...
by 별냥 | 2008/06/21 16:37 | 트랙백 | 덧글(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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